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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크는 누구인가?

박만수


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엇이며, 삶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입니까? 

 

모든 사람은 각자 제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사람이 제자리를 떠나 방황하면서 삶이 공허하고 뒤죽박죽이 되었으며, 어두움 속에 깊이 빠져 버렸습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세상은 달라질 것이며,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기회들이 반드시 주어지게 마련이지만, 그 기회를 놓친 사람은 가장 어리석은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인생의 답을 찾는 데 아주 중요한 단서가 안티오크에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안티오크란 말조차 생소하겠지만, 흔하고 익숙한 데 답이 있었다면, 인류는 벌써 방황을 끝내고 답을 찾았을 것입니다. 다소 생소하고 엉뚱해 보이는 곳에서 인생의 해답을 발견하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진귀하고 가치있는 보석일수록 흔치 않고 비싼 값을 치러야 구할 수 있는 법입니다.  

 

안티오크 이야기는 다름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안티오크 정체성은 우리의 정체성이며, 안티오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시면 무슨 얘기인지 수긍이 갈 것이며, 온전한 이해에 도달할 것이며, 제가 발견한 것을 여러분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안티오크'(Antioch)란 이름은 지명으로서 터어키 남동부에 있는 하타이(Hatay) 주의 주도(州都)인 '안타키아'(Antakya)의 옛이름이란 사실부터 알고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어로는 안티오케이아, 라틴어로는 안티오키아, 영어로는 안티오크(Antioch)이며, 한국 개신교에서는 '안디옥'으로 불립니다. 지금은 초라해 보이는 소도시일지 모르지만, 로마 제국 시대에는 시리아의 수도로서 세계 3대 도시의 하나였고, 무역과 교통의 중심지였으며, 초대 교회의 세계 복음화 전진기지이기도 하였습니다.  

 

안티오크(안디옥)는 최초의 이방인 교회가 세워진 도시였습니다. 성경의 복음이 이스라엘과 이방인 사이의 중간담을 허물어 버린 역사적 증거가 안티오크입니다. 십자가 사건의 기념비적 사건이 바로 안티오크 교회의 출범이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핍박으로 흩어지자, 흩어진 자들의 복음전파를 통해서 최초의 이방인 교회인 안티오크 교회가 태동하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바르나바스(바나바)와 파울로스(바울)를 안티오크에 파송하여 안티오크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로 인정하게 되었고, 사도 파울로스(Paul, 바울)는 공식적으로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안티오크 교회를 중심으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크리스토스(Christ)에게 속한 사람이란 뜻의 '크리스천'(Christian)이란 말이 처음으로 사용된 것도 안티오크에서였습니다. 안티오크는 전 세계 모든 크리스천의 뿌리이며 고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미국의 기독교 문화는 바빌론과 안티오크가 혼합된 문화로서 전 세계에 미국 기독교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기독교 문화에는 악하고 변질된 열매와 선하고 순수한 열매가 혼재되어 있는데, 선한 열매의 뿌리가 다름아닌 안티오크라는 사실입니다. 안티오크 교회가 로마 교회를 낳았는데, 로마 교회의 순수한 열매가 왈덴시안과 재밥티스마 성도(Anabaptists)로 이어졌고, 변질된 열매가 로마 카톨릭(천주교)과 개신교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안티오크는 성경의 본고장이라는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마소라 구약성경과 코이네 그리스어 신약성경이 안티오크에 들어와서 성경전서를 이루었고, 안티오크에서 세계어로 번역되어 인류에게 널리 전파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창조주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말씀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시려고 안티오크를 사용하셨습니다. 말씀을 기록하고 번역하게 하셔서, 인류에게 진리의 절대기준을 확고히 세워 주셨으며, 안티오크 교회를 통해 완전무결한 성경을 온 세상에 전달해 주셨으니, 그것이 바로 '안티오크 성경'(The Antioch Bible)입니다.  

 

오늘날의 권위역(A.V.) 킹 제임스 성경은 다름아닌 안티오크 성경입니다. 안티오크 교회를 통해서 인류에게 주신 안티오크 성경은 진리의 영님의 특별한 영감과 섭리를 통해서 순수한 말씀으로 정확 무오하게 보존되어 인류에게 주어졌습니다. 역사를 통해서 정확 무오한 말씀을 절대적으로 신뢰한 성도들이 항상 있어왔고, 그 맥이 끊이지 않고 계승되어 왔으니, 그들이 바로 참된 크리스천이며, 안티오크 말씀신자이며, 크리스토스의 정결한 신부로서의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한국땅에서 지금껏 기독교 부흥운동이 흥행하고 천주교와 개신교가 득세하여 왔지만, 안티오크 성경을 붙잡은 안티오크 말씀신자들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1990년대를 전후하여 미국의 킹 제임스 성경 이슈가 한국으로 건너왔지만, 순수한 안티오크 뿌리를 계승하는 데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을 외치는 자들이 대부분 미국 세대주의를 답습하는 변질된 개신교 신봉자들인데다가, 안티오크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무늬만 바른성경, 바른 교회를 외쳤지, 실제 열매는 변질된 개신교 열매와 하등 다를 바 없었고, 오히려 과격한 극단주의에 빠져 킹 제임스 성경에 대한 신뢰마저 바닥에 떨어뜨리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킹 제임스 성경이슈는 시작부터 단추가 잘못 채워진 격이었고, 모든 면에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을 봅니다. 킹 제임스 성경이 안티오크 성경인 것은 맞지만, 한국의 킹 제임스 성경주의자들은 안티오크와는 정반대의 열매들을 보이고 있고, 오히려 안티오크를 대적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끌 수 없는 불씨가 남아 있었습니다. 순수한 안티오크의 정체성과 뿌리를 발견한 사람들이 한국땅에서 조용히 꿈틀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상한 갈대와도 같았지만 부러뜨릴 수 없고, 연기가 모락모락 나면서 곧 꺼질 것만 같아도 결코 끌 수 없는 아마(亞麻) 심지와도 같은 사람들입니다(마 12:20). 숱한 오해와 핍박 속에서도 묵묵히 안티오크 성경을 붙잡고 안티오크의 뿌리를 계승하고자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고 있습니다.  

 

안티오크 하우스(Antioch House)라 부르기도 하고, 흔히들 약칭으로 '안티오크'라 칭하기도 하는 안티오크 말씀신자들입니다. 저희 역시 권위역 킹 제임스 성경을 붙잡고 있지만, 여타의 킹 제임스 진영과는 다른 시각,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킹 제임스 성경을 안티오크 성경이라는 차별화된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이방인의 첫 교회인 안티오크의 뿌리를 계승하기 위해, 안티오크 성경과 정확히 일치하는 교회생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 안티오크 말씀신자들은 바빌론 혼합종교를 거부하되, 말씀으로 새로난 모든 크리스천들을 한 몸, 한 지체로 믿습니다. 안티오크 성경의 기초 위에 세워진 안티오크 교회가 저희의 흔들림 없는 입장이며 확고한 정체성입니다. 저희는 안티오크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 변질된 천주교와 개신교를 거부하며, 오히려 그들로부터 핍박을 받아온 왈덴시안이나 재밥티스마 성도들(Ana-baptists, 재세례파, 재침례교도)을 우리와 같은 길을 걸은 사람들로 받아들입니다. 누구든지 안티오크 성경과 일치하면 받아들이고, 일치하지 않으면 거부합니다.  

 

안티오크는 저희의 뿌리이며, 고향입니다. 안티오크 성경의 기초 위에서 순수한 말씀의 진리들을 전파한 이방인의 사도 파울로스(Paul, 바울)의 열정과 헌신이 오늘의 '안티오크 하우스' 말씀사역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사도 파울로스(바울)의 사랑이 숨쉬는 고향, 그곳이 우리의 뿌리이며 우리의 제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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